간부공무원 성비 점차 균형 이뤄
"양성평등 도시 구현"
충북 증평군의 여성 간부공무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구축한 ‘2024년 증평군 성인지 통계’를 누리집에 공개했다. 이는 양성평등 도시 구현과 정책 수립 기본 자료 활용하기 위한 자료다.

통계를 보면 간부공무원 성비에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2019년 6급 이상 여성 간부공무원이 64명으로 남성 86명에 비해 적었으나 2023년에는 여성 71명, 남성 78명으로 점차 균형을 이뤘다.
2019년 기준 여성 공무원 비율은 6급 46.4%, 5급 28.6%, 4급 이상은 없었다. 2023년에는 6급 50%, 5급 39.1%, 4급 이상 25%로 증가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비율도 미세하게 늘었다. 성별 경제활동인구는 2019년 여성 8695명으로 남성(1만2028명)의 72%에서 2021년 8838명으로 남성(1만2169명)의 73%, 2023년 9359명으로 남성(1만2686명)의 74%로 조사됐다.
증평의 합계출산율은 2019년 1.30명에서 2022년 0.88명으로 감소하다 2023년 1.07명으로 증가했다. 2023년 이장 현황은 여성 17명으로 남성(95명)의 18%다.
성인지 통계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여성과 남성의 조건과 사회공헌, 남녀 필요한 특수한 문제를 반영하고자 생산·제시된 통계자료다. 이는 성별에 따른 사회적 차이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정책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통계자료에는 인구와 가족, 보육, 교육, 경제활동, 건강, 복지, 정치와 사회참여, 문화, 안전과 환경 등 10개 분야 193개 통계지표로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지역 성평등 수준 분석에 필요한 주요 지표들을 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성인지 통계 구축으로 증평군 내 여성과 남성의 삶 변화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성평등 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계획으로 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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