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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재난상황 대비한 시민 안전학교 등 대책 마련해야"

입력 : 2025-02-10 22:18:52 수정 : 2025-02-10 22: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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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가 자연재난 상황 속에 시민 안전 확보방안을 찾기로 했다. 지난 7일 오전2시35분쯤 충주시 앙성면 영죽리 진앙에서 3.1 규모 지진이 발생한 뒤 두 차례에 걸쳐 1.4와 1.5 규모의 여진이 이어지면서다.

 

지난 7일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 지역에서 진도 3.1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조길형 충주시장은 10일 현안업무보고회에서 “최근 폭설과 지진, 한파 등 자연재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연일 직원들이 고생하고 적절한 조치로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와 칭찬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진을 통해 지진이 더는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했다”며 “2022년 괴산에 이어 충주에서도 지진이 발생한 만큼 더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공공건축물을 비롯한 시설물의 내진 설계를 재점검해 미비점이 있는 곳은 조속히 조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난 상황에 대비책도 제시했다. 조 시장은 “그간 노력으로 생명에 관한 응급상황 발생 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취할 환경이 조성됐다”며 “재난 상황 대응 요령은 자리 잡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말로만 조심하라고 하기보다 실질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요령을 알려야 한다”며 “재미와 체험 요소를 곁들인 시민 안전학교 같은 교육캠프를 개설하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시민 행동 요령 교육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또 “‘설마’하면 할 일이 아무것도 없고 ‘만약’이라면 할이 많다”며 “충주시 전 공직자는 ‘설마’가 아닌 ‘만약’을 대비해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충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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