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임산부 전용 콜택시 ‘케이(K)맘 택시’의 이용기간을 출산 후 1개월에서 1년으로 대폭 확대한다. 출산 후 외출이 잦은 임산부 편의를 돕기 위해서다.
케이맘택시는 경북 도내에서 구미시가 단독 운영 중인 임산부 전용 교통 서비스다. 지난해 7월 1일 이후 출산한 임산부와 현재 임신 중인 임산부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임산부는 1100원에서 최대 3000원만 내면 구미시 전역을 이동할 수 있다.

월 10회까지 목적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호출 가능하다. 전용 앱 케이맘택시를 통해 가입 후 승인을 받으면 서비스 이용 가능하다.
임춘옥 시 대중교통과장은 “증빙 절차 없이 하차 시 할인된 요금을 바로 결제할 수 있어 편리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케이맘택시에 가입한 구미지역 임산부는 1132명이다. 지난해 1048명이 등록해 총 6231건을 이용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임산부 이동 편의를 적극 지원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구미시의 목표”라면서 “앞으로도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구미=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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