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제주도민 부부(제주시 애월읍)의 신원을 확인하고 유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희생자 부부 A(71)씨와 B(69)씨는 부부동반 모임 여행을 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공항확충지원과와 사회재난과 직원을 무안에 파견해 현장에서 유가족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가족이 제주에서 장례를 치르길 희망할 경우 필요한 행정절차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도의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과 서귀포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2층 제1학습실에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정부가 지정한 국가애도기간(2025년 1월 4일 자정까지)에 적극 동참한다.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2024년 직원 송년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시무식 등 내부행사는 간소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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