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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트’로도 파킨슨병 호전… 우울증도 효과

입력 : 2024-05-08 06:00:00 수정 : 2024-05-08 0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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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연구소 등 비대면 프로그램 개발
운동기능 등 개선 효과도 확인

퇴행성 뇌 질환인 파킨슨병 환자들을 위한 비대면 운동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는 파킨슨병 환자들이 집에서 할 수 있는 비대면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임상 연구를 진행한 결과, 운동기능 증상 개선과 불안 및 우울증 감소에 효과가 있었다고 7일 밝혔다.

파킨슨병 환우들의 자세 안정화를 위한 운동. 연세대학교 체육학과 스포츠의학 전문 이세용 교수팀 제공

연구진은 파킨슨병 환자 56명을 상대로 화상 채팅 애플리케이션인 ‘줌’(Zoom)을 통해 진행된 40분간의 실시간 운동 세션을 12주간 주 2회 실시한 뒤, 운동 전후의 증상 변화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프로그램 적용 전 운동기능 이상척도(UPDRS partIII)는 22% 줄었고, 불안장애 척도(HADS-A)도 31% 감소했다. 우울증 척도(HADS-D) 역시 프로그램 적용 후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파킨슨병은 운동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서 분비되는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 생산 세포가 소실되면서 근육 경직, 몸 떨림, 느린 동작 같은 운동 장애가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이번에 개발된 운동 프로그램은 ‘파킨슨병 운동연구소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닥터파킨슨’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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