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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5명 VS 세종 1.3명, 국내 인구 1000명당 의사 수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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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5-07 16:32:08 수정 : 2024-05-07 16: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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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정연구원 분석 결과,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서울이 최다
최소는 세종시, 서울과 약 3배 차이…연구원 “지역 내 의사 확보 시급”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픽사베이 제공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발표된 가운데, 서울에 가장 많은 의사 인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소 의사 인력이 있는 곳은 세종시로, 두 곳의 인력 차는 약 3배였다.

 

7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날 한국행정연구원은 ‘증거기반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한 지역 내 의료자원과 환자입원행태 분석’을 공개했는데, 지난 2022년 기준으로 서울 지역의 의사 수는 3만2704명으로 인구 1000명당 3.47명의 의사가 있었다. 이는 17개 광역 단체 중 최다였다. 서울 다음으로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많은 지역은 대구와 광주(2.62명), 대전(2.61명), 부산(2.52명)이었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가장 적은 곳은 세종시로, 1.29명에 그쳤다.

 

본인이 사는 지역 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로, 전체 입원 환자 중 66.72%가 지역 내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그다음은 서울로 61.44%를 기록했다.

 

지역 내 입원 치료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세종시로 21.62%에 불과했다. 1위와 3배 이상 차이 났다.

 

연구원은 “지역 내 의사 수가 많을수록 거주 지역과 권역 내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증가함을 알 수 있다. 지역 내 의사 수가 환자들의 치료 행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실증된 것으로, 지역 의료 활성화를 위한 의사 인력 확보가 무엇보다도 시급하다”면서 “지역 내 의사 인력 확보를 위한 공공의대 설립과 지역의사제 도입, 시니어 의사 활용과 의료수가 개선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역의료 살리기 등을 명분으로 의대 증원을 주장하는 가운데, 의료계가 이에 반발하면서 양측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정부의 의대 증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7일 임 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조선일보의 ‘고령화 먼저 겪은 일본… 병상은 줄고, 편의점·약국은 늘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의사 증원을 해야 한다는 말은 더불어민주당 김윤 국회의원 당선인, 국민의힘 안상훈 국회의원 당선인,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 같은 폴리페서들과 그들과 결탁한 자들의 대국민 사기”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의사 증원으로 느는 것은 젊은 세대의 부담뿐”이라면서 “의사 증원은 폴리페서들과 그 폴리페서들과 결탁한 자들이 벌이는 젊은 세대에게 그 피해가 돌아가는 의료판 폰지 사기”라고 했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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