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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 보행로↑… ‘자전거도시 제주’ 가속페달

입력 : 2024-05-05 19:07:25 수정 : 2024-05-05 23: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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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도로 다이어트’ 구상

‘경사도 8%’ 해결 전담조직 구성
전기자전거 보조금 30만→50만원
기반시설 확충·시범학교 지원도

도로 지형 평균 경사도 8%인 제주도가 자전거 친화 도시를 실현할 수 있을까.

 

제주도는 2035년 아시아 최초 무탄소 도시에 도전한 가운데 ‘도로 다이어트’를 통한 자전거 생활권 조성방안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로 다이어트는 차선을 줄여 보행로를 확보하고 자전거전용도로를 설치하는 방안이다.

 

사람 중심 도로설계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제주형 사람과 자연 중심 도로건설 가이드라인(안)에 대한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보행자와 자전거, 대중교통 이용자가 도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동차 통행속도를 낮추고 도로와 주변환경 등을 개선해 편리한 이동을 지원한다. 보행, 만남과 문화, 정보 교류, 사회 활동과 여가 등을 검토한 뒤 환경을 개선한다.

 

제주도는 평지보다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경사(평균 8%)를 보이는 오르막 내리막 지형이어서 자전거 이용이 쉽지 않다. 제주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 단위 전담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전기자전거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보조금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려 500명에게 지원했다. 자전거 이용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슬로시티 서귀포 웰니스 도로를 조성하고 공유자전거 활성화, 자전거 시범학교 지원 등을 통해 자전거 도시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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