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잎클로버’의 힘?…반려견과 산책 중 발견했더니 복권 5억 당첨

반려견 산책시키던 중 네잎클로버 찾아
행운 직감해 복권 구매…스피또1000 80회차 1등 당첨

지난 2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올라온 스피또1000 80회차 1등 당첨자의 복권과 소감.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반려견과 산책을 하던 중 행운의 상징인 네잎클로버를 발견하고 복권을 구입해 당첨된 사람의 이야기가 알려졌다.

3일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지난 2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스피또1000 80회차 1등 당첨자의 사연을 공개했는데, 당첨자 A씨는 평소 일주일에 한 번씩 2만원가량의 로또와 스피또를 구매하던 중 어느 날 공원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하다가 네잎클로버를 발견했다.

이에 A씨는 행운을 직감하고 경기도의 한 편의점에서 복권을 구입해 집에서 확인한 결과, 1등에 당첨되며 5억원을 받게 됐다.

A씨는 이와 관련해 “집에서 스피또1000을 긁었는데, 앞부분을 확인해 보니 ‘5’라고 적혀 있어서 다른 복권을 확인했다”며 “나중에 ‘5’라고 적힌 복권을 확인했더니 5억원이라고 적혀있어서 놀랐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당첨금 사용처에 대해서는 “집을 마련하는 데 보탤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달 23일에는 막내딸의 똥 꿈을 산 후 스피또1000 1등 5억원에 당첨된 사람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B씨는 매주 로또와 연금복권·스피또 복권 3만원어치를 구매해왔는데, 어느 날 막내딸이 “똥 꿈을 꿨으니 이를 사라”고 말해 1만원에 꿈을 샀다.

이후 B씨는 복권 판매점에서 평소 사던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들여 로또와 연금복권·스피또 복권을 구매했고, 집에서 확인했더니 스피또1000 1등 금액인 5억원에 당첨됐다.

B씨는 “당첨돼 기쁘고 나에게 이 같은 행운이 찾아올 줄 몰랐다”면서 당첨금으로 대출을 갚고 내 집 마련에 보탤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스피또는 동전 등으로 복권을 긁어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인쇄 복권으로, 당첨금에 따라 스피또500·1000·2000으로 나뉜다. 이 중 스피또1000은 구매한 복권 숫자가 행운 숫자와 일치하면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으로, 1등 당첨금은 5억원이며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4장이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