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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공장·창고 매매시장 ‘훈풍’…거래 30%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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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5-04 09:18:09 수정 : 2024-05-04 09: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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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 건수 및 거래액이 전월 대비 30% 이상 늘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다만 올해 공급 예정인 공장·창고가 많아 앞으로도 거래 증가세가 이어질지를 놓고선 회의적인 관측이 나온다.

 

3일 상업용 종합 부동산 서비스업체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전국 공장·창고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거래 건수는 547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31.8% 증가한 수준이다. 거래액은 1조2841억원으로 36.1%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경기 지역의 거래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경기 지역 공장·창고 거래 건수는 150건, 거래액은 5376억원으로 전월보다 각각 40.2%, 64.4% 증가했다. 경기 화성 석포리 물류센터가 2100억원에 거래된 것이 경기 지역 거래액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도 지난 3월 총 1619억원이 거래되며 전월 대비 거래액이 437.6% 증가했다. 성동구 성수동 위험물 저장 및 관리 시설(502억원), 성수동 자동차 관련 시설(501억원) 등 500억원 이상 대형 거래가 거래액 증가를 이끌었다. 부산(1450억원)과 강원(199억원), 전북(395억원)의 거래액도 각각 231.5%, 256.4%, 127.2% 급증했다.

 

다만 알스퀘어는 앞으로도 공장·창고 거래 증가세가 지속할지에 대해선 회의적 견해를 내놨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3월은) 서울과 경기에서 큰 규모의 거래가 마무리되며 거래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올해 많은 공급이 예정돼 있어 거래 시장 활성화가 당분간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직전 분기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알스퀘어의 ‘1분기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평균 2.4%다. 지난해 4분기보다 0.6%포인트 올랐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2.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통상 업계에서 보는 자연 공실률(5%)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면적별로 보면 소형(연면적 9900㎡ 미만) 오피스의 공실률이 5.4%로, 직전 분기 대비 1.4%포인트 높아지면서 규모별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전체 평균 공실률의 2.25배, 프라임급(연면적 6만6000㎡ 이상, 초대형) 오피스(0.9%)의 6배 수준이다. 프라임급 오피스의 공실률은 0.9%로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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