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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스쿨존 사고에…경찰, 집중단속 무기한 연장하기로

입력 : 2024-04-25 19:45:00 수정 : 2024-04-25 19: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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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세아 좌회전 차량에 숨져
서울경찰청, 운전자 경각심 제고

최근 서울 송파구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4세 어린이가 차에 치여 숨진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서울 지역 어린이보호구역의 집중단속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25일 ‘어린이보호구역 집중단속’을 기한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3월4일부터 서울경찰청과 일선 경찰서 주관으로 각 주 1회의 집중단속을 벌였다.

25일 서울 관악경찰서 교통경찰들이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지난달 4∼22일 진행한 1차 집중단속에서 음주운전 22건을 비롯해 신호위반,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1293건을 적발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전년 같은 기간 5건에서 3건으로 줄었다. 그러나 11일 송파구 송파동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4세 어린이가 좌회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등 여전히 어린이들은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서울경찰청은 집중단속을 무기한 연장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운전자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법규 위반 행위를 예방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음주운전, 신호위반,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어린이 통학버스 미신고 운행 및 동승보호자 미탑승 등 어린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예외 없이 단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경찰청은 교통안전시설을 일제점검하고 횡단보도 앞 점멸신호 성능 개선에도 나선다. 서울시 등과 협의해 보도 없는 통학로 환경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을 지나다닐 때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어린이 안전에 유의해 차량을 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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