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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5명 중 2명, '스몸비족'에 車사고 위협 느꼈다

입력 : 2024-04-24 21:00:00 수정 : 2024-04-24 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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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사손보, 교통안전의식 조사
“주행 중 전화 사용 못잖게 위험”

운전자 5명 중 2명(42.4%)은 주행 중 ‘스몸비족(스마트폰+좀비)’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날 뻔한 상황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은 만 19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1400명을 대상으로 ‘운전자 교통안전 의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마트기기에 몰입해 도로 주변을 살피지 않는 보행자를 가리켜 ‘스몸비족’이라고 칭하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이번 조사 응답자의 대부분(98.1%)이 운전 중 스마트기기를 이용하며 횡단보도를 걷는 보행자를 목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 2명 중 1명(49.3%)은 이런 보행자를 ‘매우 자주 목격했다’고 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 5명 중 2명(42.4%)은 주행 중에 ‘스몸비족’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 상황까지 겪어 봤다고 답했다. 보행 중 스마트기기에만 집중할 경우 주위를 살피기 어려워 돌발 상황이 발생해도 순간적으로 대처할 수 없게 되고,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보행 중 스마트기기 이용은 보행자 본인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이자 사고로 번질 위험성이 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운전자가 차량 주행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습관도 위험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보행자 통행 시 스마트폰 사용도 도로교통 안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힌다”고 말했다.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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