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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만나면 다시 울련다”…로이킴-허영지, 故박보람 추모 ‘먹먹’

입력 : 2024-04-18 13:59:55 수정 : 2024-04-18 13: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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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로이킴과 카라 허영지가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동료 가수 박보람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꺼내놨다.

 

로이킴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과거 박보람과 함께 찍은 사진과 박보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이와 함께 로이킴은 “여름 같던 봄날 사이로 세상이 너와 함께 울더라. 슬픔보다 한참 더 거대한 감정이라 외려 난 눈물이 나지 않더라”고 박보람을 떠나 보낼 당시의 감정을 언급했다.

 

그는 “그래서 난 일부러 더 내 일상 그대로 살았고 그제서야 너를 보러 가는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더라”며 “그리고 너를 보고도 눈물이 나지 않더라. 그리고 너를 보내 주고 나서야 해가 뜨더라”라고 말했다.


 

허영지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로이킴은 “잘 갔나 보다. 거기 가선 아프지 마라. 거기 가선 애쓰지 마라. 너가 가장 기분 좋을 때 감사함 가득했던 그 미소만 꼭 머금고 살아라. 난 이렇게 돌로 살다, 철저하게 하던대로 살다가 거기 가면 그때 널 다시 만나 울련다”고 담담히 심경을 적었다.

 

로이킴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고인의 발인식에서 슈퍼스타K’로 고인과 인연을 맺은 박재정,강승윤,허각 등과 함께 운구를 돕기도 했다.

 

박보람과 동갑내기 친구인 그룹 카라 멤버 허영지도 인스타그램에 고인과 같이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많이 보고 싶고 미안하고 사랑한다.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박보”라고 마음을 전했다.

 

고 박보람은 엠넷 ‘슈퍼스타K2’에서 최종 8위에 올랐고, 이후 ‘예뻐졌다’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11일 지인들과 모임 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타살과 자살 어느 쪽의 흔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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