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근남면 노음리 수산교에서 성류굴 가는 길에 조성한 보행자 데크가 벚꽃 만개와 함께 봄기운을 느끼는 새로운 명소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성류굴 길 보행자 데크 설치사업은 주민들의 지속적인 건의에 따라 2023년 25억원의 예산으로 1차 800m가 설치된데 이어 2024년 2~6월까지 추가로 265m 설치가 완료됐다.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보행자 데크는 지난 주말 벚꽃 만개와 더불어 많은 주민들이 찾으며 새로운 벚꽃길 명소로 자리매김 했다.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근남면 한 주민은 “예전에는 차로 지나가면서 보거나 차를 세우고 위험하게 벚꽃을 봐야 했는데, 이렇게 잘 만들어진 길을 안전하게 걸으며 벚꽃을 즐길 수 있어 아이들과 나들이 하기에 최적의 장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성류굴 길 보행자 데크는 기존 가로수 훼손을 최소화 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성했”라며 “오랜 역사를 가진 성류굴 벚꽃길이 데크 조성으로 그 명성을 더해 최고의 가로수 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울진=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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