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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세 자매가 같은 대학에…구미대, 동문이 된 네 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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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25 13:54:18 수정 : 2024-03-25 13: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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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서 네 모녀 동문 탄생
엄마와 큰언니는 유아교육과
쌍둥이는 반려동물케어과 새내기 입학

경북 구미대에 네 모녀 동문이 탄생했다. 엄마와 세 자매가 캠퍼스 생활을 함께하며 미래를 꿈꾸고 있다.

 

25일 구미대에 따르면 엄마 이남희(45)씨와 세자매 임혜경(23)·혜민(20)·혜정(20)씨가 주인공이다.

네 모녀가 구미대 야외공연장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우측부터 엄마 이남희, 큰언니 임혜경, 둘째 혜민, 셋째 혜정씨. 구미대 제공

첫째 임혜경씨는 유아교육과 3학년에 재학 중이고, 엄마 이남희씨는 유아교육과 야간반에 새내기로 입학했다. 1분 차이로 태어난 이란성쌍둥이인 임혜민‧혜정씨도 올해 반려동물케어과에 입학해 새내기 대학생이 됐다.

 

먼저 큰언니인 임혜경씨는 헤어메이크업네일아트과에 입학했으나 평소 꿈이었던 선생님이 되기 위해 유아교육과로 전과했다고 한다. 임혜경씨는 “구미대에 다양한 학과가 있어 진로 변경을 빠르게 결정할 수 있었다”며 “대학 생활이 너무 좋았는데 엄마와 동생들이 함께 같은 캠퍼스를 다니게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남희씨는 16년 동안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활동하다 2025년 유보통합을 앞두고 고심 끝에 유아교육과에 입학을 결정했다고 한다. 기회가 되면 이뤄보고 싶었던 유치원 교사를 꼭 해보고 싶어서다. 여기에 둘째인 임혜민씨는 반려동물 보건사에 관심을 두고 있고, 막내인 임혜정씨는 반려동물 미용사를 꿈꾸고 있다.

 

구미대 관계자는 “가족 장학금 제도에 따라 네 모녀 중 세 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됐다”면서 “이들이 꿈꾸는 일을 이룰 수 있도록 대학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미=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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