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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바이 마이 셀프’ 가수 에릭 카먼 별세…향년 7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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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12 17:46:04 수정 : 2024-03-12 17: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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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카먼 공식홈페이지 캡처

 

팝송 ‘올 바이 마이 셀프(All by Myself)’로 유명한 미국 가수 에릭 카먼이 향년 74세로 세상을 떠났다.

 

12일(현지시간) NYT에 따르면 카먼의 부인 에이미 카먼은 고인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남편이 지난 주말 사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인은 언급되지 않았다.

 

19970년 록 밴드 라스베리스(Raspberries)의 보컬로 데뷔한 카먼은 1975년 밴드 해체와 함께 솔로로 전향해 6개의 정규 앨범을 남겼다. 거칠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부르는 팝 발라드가 주특기였다.

 

클리블랜드에서 결성된 라스베리스는 1972년 데뷔 앨범에서 ‘고 올 더 웨이(Go All The Way)’로 사랑받았고 같은 해 발표한 두 번째 앨범 ‘프레쉬(Fresh)’는 또 한 번 주목 받았다.

 

카먼은 1975년 발표한 첫 솔로 앨범의 ‘올 바이 마이셀프’로 빌보드 핫100 2위까지 오르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카먼이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2악장의 선율을 따서 만든 이 곡은 셀린 디옹 등 여러 가수가 다시 불렀고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에 쓰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카먼은 ‘네버 고너 폴 인 러브 어겐(Never Gonna Fall In Love Again)’, 영화 ‘더티 댄싱’ 삽입곡 ‘헝그리 아이즈(Hungry Eyes)’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그는 작곡가로도 활동하며 영화 ‘자유의 댄스(Footloose)’ 삽입곡 ‘올모스트 패러다이스(Almost Paradise)’를 공동 작곡해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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