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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아이돌 후드티 벗겼더니”…보이그룹 성희롱 발언, 또 한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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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11 13:38:39 수정 : 2024-03-11 1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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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8)가 남자 배우와 나눈 것으로 보이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당한 가운데, 이번에는 그가 남자 아이돌 멤버를 집으로 초대했다며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서희로 추정되는 여성 A씨가 자신의 지인 B씨와 남자 아이돌에 대해 이야기한 메시지 내용이 공유됐다.

 

메시지 속 주인공 A씨는 B씨에게 “누구랑 사귀었냐?”고 물었고, B씨는 보이그룹 멤버 C씨를 언급하며 “언니니까 말해준다. 헤어진 지 1년도 더 됐는데 지난해 11월까지 연락은 간간이 하고 만나기도 했다”고 답했다.

 

이에 A씨는 B씨에게 남자 아이돌을 소개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은 일반인 킬러더라. 한서희라고 하면 기겁하니까 한유주라고 하고, 98년생이라고 해달라”고 말했다.

 

또 그는 “나 한남더힐 살아. 언니가 ○○이랑 ○○이랑 ○○이 먹여 살릴 수 있다. 그니까 내일까지 컨펌해달라(아이돌 소개 주선해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대화에는 남자 아이돌 멤버의 이름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메시지들은 ‘고독방’으로 불리는 팬 소통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후 B씨는 C씨에게 연락해 “잘 지내? 부탁할 게 있다. 아는 정‧재계 따님이 있는데 한남더힐에서 자취한다. 그 언니한테 ○○이나 ○○이 소개시켜 줄 수 있어? 믿을 사람은 너밖에 없고 다른 사람 통하는 것보다 너 통해서 하는 게 제일 프라이빗하고 소문도 안 날 것 같다”라고 물으며 한서희에게 소개해 줄 남자 아이돌을 물색했다.

 

이와 함께 ‘뉴쥬’라는 닉네임을 쓰는 이가 보이그룹 멤버 D씨를 소개받았다며 D씨를 집에 초대한 일화를 자랑처럼 떠벌린 내용도 공개됐다.

 

그는 “D씨 울리고 싶었는데 얘가 향수 뿌리고 왔더라. 그래서 킁킁대면서 냄새 좋다고 하면서 후드티 벗겼다”며 “배에 복근 있는데도 안 꼴렸다. D씨는 진짜 내 스타일 아니다. 연예인 보면 두근대는 맛도 있는데 D씨는 하나도 없다. 좀 XX 같다”고 늘어놨다.

 

이어 “D씨는 TV에서 보는 게 훨씬 낫다. 실물 보고 ‘누구세요’ 했다. 기대도 안 한다. 그냥 재미 봤다. 오랜만에 5살이나 어린 애랑 같이 있었다는 게 끝”이라고 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남자 아이돌을 소개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8일 서울 경찰청에 한서희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했다. 고발장에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명이 적시됐다.

 

그에 앞서 한서희는 한 남자배우에게 “슈스(슈퍼스타) 됐다고 답장 안 하냐”, “지금 졸리다. 빨리 답장 안 하냐. 내일 호텔 스위트룸에서 혼자 자야 되는데 와”라고 제안한 카카오톡 메시지 내역을 ‘고독방’에 스스로 공개해 물의를 빚었다.

 

2012년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3’에 출연한 한서희는 2016년 빅뱅 멤버 탑과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다시 필로폰 투약으로 적발됐다. 2021년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된 그는 형기를 채우고 지난해 11월 출소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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