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 1호선 안심역 열차운행시각·승차위치 조정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 열차 운행 시각과 승차 위치를 하양 방면 연장 구간 공사에 따라 일부 조정한다.

1호선 하양 연장 구간(안심~하양) 개통과 관련해 안심역에서 하양 연장 구간 신호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사에 따른 조치다.

대구교통공사는 3월 12일부터 4월 4일까지 24일간 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심역에서 출발하는 첫 열차와 마지막 열차를 제외한 나머지 열차는 기존보다 3분 일찍 출발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 전경. 대구교통공사 제공

평일 기준 하루 147회 운행하는 안심역 출발 열차는 오전 5시 30분 출발하는 첫 열차, 오후 11시 23분 출발하는 마지막 열차는 그대로 운행하지만 나머지 열차는 기존보다 3분 일찍 출발해 다음 역인 각산역에서 3분 동안 정차한 뒤 기존 시간표대로 운행한다.

승차 위치도 일부 조정한다. 기존 안심역 상행 승강장에서 승차하던 설화명곡 방면 평일 147회 가운데 28회는 하행 승강장에서 승차해야 한다. 토요일은 139회 중 15회, 일요일은 131회 중 4회를 하행 승강장에서 타야 한다.

공사 측은 일부 열차의 안심역 도착과 출발 위치가 바뀜에 따라 승객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 운행을 위해 안내 요원과 안전지킴이 등 인력 9~12명을 추가로 배치한다. 역세권 인근 행정복지센터와 학교에는 협조공문을 발송한다. 변경한 열차 시각표는 공사 홈페이지와 안심역에 게시한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안심역 열차 출발 시각과 도착·출발 선로가 변경되면서 열차를 이용하시는 시민은 열차 이용과 안전사고 예방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공사 종료까지 시민들의 열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