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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11단지 안전진단 통과… 14개 단지 미니신도시로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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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08 17:55:49 수정 : 2024-02-08 17: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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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목동아파트 11단지가 최근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면서 목동 14개 단지 모두 재건축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목동은 5만3000여가구의 ‘미니 신도시’로 거듭난다. 

 

서울 양천구는 지난 7일 목동11단지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함에 따라 약 4년 만에 목동 14개 단지 모두 안전진단을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1∼14단지는 약 436만8463㎡ 규모다. 전체 단지가 재건축되면 거주 인구는 현재 총 2만6629가구에서 5만3000여 가구로 늘어난다. 서울 주요 지역에 미니 신도시가 들어서는 셈이다. 

지난 1월 신년인사회에서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이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목동 11단지 아파트는 1595가구가 1988년 입주했다. 신정동 325번지 일대에 위치 했으며, 대지면적 12만8천668.4㎡에 최고 15층 19개 동으로 이뤄졌다. 2020년 재건축 안전진단을 실시해 조건부 재건축(D등급) 판정을 받고 외부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 결과 유지보수(C등급)로 결정됐다. 그러다 지난해 1월 완화된 안전진단 기준 개정고시가 시행돼 이번 안전진단에서 재건축이 최종 확정됐다.

 

목동택지개발지구는 2022년 11월 지구단위계획구역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며 재건축의 물꼬가 텄다. 안전진단을 가장 먼저 통과한 곳은 2020년 6단지였으며, 이후 지난해 1월 6개 단지(3·5·7·10·12·14단지), 2월에는 5개 단지(1·2·4·8·13단지), 12월에는 9단지가 안전진단을 차례로 넘어섰다.

 

6단지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돼 지난 1월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정비구역 지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4‧5‧7‧8‧9‧10‧12‧13‧14단지는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으로 정비계획을 수립 중이다.

 

양천구는 정비사업의 중요 변수가 주민 의견 수렴인 만큼 정비계획수립과 정비구역지정 단계에서 중재 역할을 수행해 불필요한 갈등을 사전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양천구만큼 재건축, 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구는 드물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11단지를 끝으로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재건축사업은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 등 발전된 단계에 진입한 만큼 첨단주거단지 조성을 향한 탄탄한 지원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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