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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ICT 산업 유치·육성 드라이브

입력 : 2023-12-06 01:28:54 수정 : 2023-12-06 01: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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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기반 반도체솔루션센터 운영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총력

경기 이천시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드론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유치와 육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5일 이천시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 상용화 거점인 ‘이천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를 신둔면 수광리에 있는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에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달 29일 이천시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 개소식에서 김경희 이천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총사업비 382억원(국비 284억원, 지방비 98억원) 규모로, 박사급 전문 연구 인력이 상주하며 반도체용 세라믹 소재·부품 시제품 생산과 평가, 컨설팅 등 통합 실증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곳에선 산학협력에 기반을 둔 반도체 이론 교육과 첨단장비 실습 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천시가 용지를 제공했고 경기도, 산업통상자원부가 각각 지방비와 국비를 매칭했다. 대면적 스퍼터, 플라스마 에처 등 76종 첨단장비와 클린룸 등 12인치 대면적 웨이퍼용 반도체 공정 라인이 갖춰졌다.

이 사업은 2018년 이천시의 투자의향서 제출로 싹을 틔웠다. 이후 산업부와 SK하이닉스 등이 동참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초 ‘첨단미래도시추진단’을 신설하며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에 불을 댕겼다. 신설된 추진단은 반도체 산업 육성과 정부의 반도체 특화단지 추가 지정을 준비한다. AI, 모빌리티, 방위산업 등 고부가가치 ICT 산업을 도맡는다. 추진단에는 첨단전략산업·미래도시과의 2개 과, 8개 팀이 꾸려졌다. 이로써 시는 본청 기준 5국 5담당관 28과에서 5국 1단 4담당관 30과 체제로 개편됐다.

시는 지역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 등과 협업해 인재 양성과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는 등 반도체를 도시의 미래 먹거리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재도전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지역 고등학교에 반도체 이론·실무 과정을 개설하고 SK하이닉스와 함께 인프라 확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천시는 지난 7월 산업부의 반도체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도전했지만, 인근 용인·평택시에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천=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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