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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 리그 탈락’ 독일 뮐러, 국가대표 은퇴 시사…“그동안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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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02 23:37:24 수정 : 2022-12-04 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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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는 독일 공격수 토마스 뮐러. 알호르=로이터연합

 

독일이 2번 연속으로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전세계 축구계에 충격을 안긴 가운데, 자국 공격을 이끌었던 토마스 뮐러(33·바이에른 뮌헨)가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남겼다.

 

뮐러는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호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를 마친 뒤 “오늘 경기가 대표팀으로 뛴 마지막 경기라면 독일 팬들에게 몇 마디를 하고 싶다”고 담담히 입을 열었다.

 

뮐러는 “그동안 행복했고, 감사했다. 내 진심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때로는 기쁨의 눈물을, 때로는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 나는 사랑을 담아 대표팀 생활을 했고, 이제는 모든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대표팀에서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뮐러는 독일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21경기에서 44골을 터뜨려온 주포였다.

 

그는 첫 월드컵 무대였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5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득점상인 골든 부트와 신인상을 독식했다.

 

뮐러는 당시 5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5골 3도움을 올리며 조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그가 함께한 독일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이번 2022 카타르 대회에서 연속으로 조별리그에서 미끄러지며 전세계 축구팬들에 충격을 선사했다.

 

올해 33살인 뮐러에게는 이번 카타르에서의 무대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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