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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여러 지적” 묻자 “정치인 발언에 입장없다” [尹대통령 취임 100일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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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17 18:15:00 수정 : 2022-08-17 19: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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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與 내홍 관련 질문에 답변 회피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최근 자신을 겨냥해 비판 발언을 쏟아내는 것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민생 안정과 국민 안전에 매진하다 보니 다른 정치인들이 어떠한 정치적 발언을 했는지 제대로 챙길 기회가 없었다”며 답변을 피해갔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정국 운영 방안 등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이 전 대표가 최근 윤 대통령도 직접 겨냥해 여러 지적을 하고 있다. 여당 내에서 집안싸움이 이어진다면 국정운영에도 상당히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확전을 자제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저는 작년 선거운동 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다른 정치인들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서 어떠한 논평이나 제 입장을 표시해 본 적이 없다는 점을 좀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의 ‘내부 총질’ 문자메시지가 공개된 이후 ‘저를 이 XX 저 XX 하는 사람’ ‘양두구육’(羊頭狗肉: 양 머리를 걸고 뒤에서 개를 판다) 등의 거친 언사를 내뱉으며 연일 윤 대통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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