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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게임 수출… 지난해 K콘텐츠 수출 3분의 2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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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09 10:12:04 수정 : 2022-06-09 16: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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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전경.

지난해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이 13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게임을 앞세운 콘텐츠산업의 연간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약 135억 8000만달러(약17조 1000억원)로 집계됐다.

 

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1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콘텐츠산업은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1.2%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후 회복세에 들어섰다. 보고서에는 콘텐츠 산업 11개 분야 2672개 사업체 실태조사와 141개 상장사 자료 분석을 통해 추정한 매출과 수출 등 주요 산업 규모가 담겼다.

 

지난해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에 비해 18.5%,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한 73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콘진원은 “콘텐츠 업계가 디지털 플랫폼의 다양화, 지적재산권(IP) 연계콘텐츠 생산 등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한 다양한 활로를 모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인 △만화(23.5%) △광고(11.2%) △지식정보(10.2%) △콘텐츠솔루션(9.3%)이 전년 대비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극장 시장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영화(-8.7%)는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의 연간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약 135억8000만 달러(약 17조1000억원)로 집계됐다.

 

게임이 전체 수출의 69.5%를 차지했다. 게임은 전년 대비 15.2% 증가한 약 94억4000만 달러의 실적을 거두며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엔씨소프트 ‘리니지W’, 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미르4’ 등 주요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만화(39.7%), 음악(38.5%) 수출 역시 큰 폭으로 성장했다. K웹툰의 글로벌 흥행 성공 및 K팝 음반 수출규모의 증가가 높은 성장을 견인했다.

 

콘진원은 지난해 하반기 및 연간 주요 이슈로 △K팝을 중심으로 한 대체불가토큰(NFT) 연계 디지털 상품 서비스 △버추얼 인플루언서의 등장 등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변화한 새로운 산업 트렌드에 주목했다.


이강은 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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