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민주 “좀 올라가는 추세” VS 국민의힘 “좀 더 간격 벌리기 위해 최선”

입력 : 2022-03-03 07:00:00 수정 : 2022-03-03 09:19:1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윤석열 VS 이재명'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 0.1~5.7%p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 국회 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선을 일주일 앞둔 2일 각각 '박빙의 승부'를 예상했다.

 

조응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황실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 판세에 대해 "초박빙 열세지만 추세적으로는 저희가 좀 올라가는 추세 아닌가 싶다"며 "9회 말 1점 차"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야권 단일화 결렬 선언 이후에도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선 "소위 튀는 여론조사로, 단일화 결렬 후 부동층이 결집했다고 해석하는 건 어떤 의도를 가진 해석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개별적인 수치를 보지 마시고 추세를 봐야 한다"고 경계했다.

 

국민의힘도 윤 후보가 우위를 보이는 여론조사가 다수임에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은 같은 날 동일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프린트 용지 한 묶음 해 놓으면 종이 한 장 빼는 그 차이"라고 현재 판세를 분석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 또한 사전투표 관련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 판세와 관련한 질문에 "선거일이 상당히 남아있고 여러 돌발 변수 가능성이 있어 좀 더 간격을 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진영과 부동층 결집 모두 중요하다"며 "우리 후보가 능력 면이나 인격 면에서 상대 후보보다 훨씬 훌륭한 후보라는 걸 알리면 보수층도 더 단단히 결집하고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소위 부동층도 지지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여론조사 공표 금지를 하루 앞두고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구도가 유지됐다.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3월1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 42.3%, 이 후보 36.6%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3.1%p) 내인 5.7%포인트(p)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6.7%,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9%였다.

 

조원씨앤아이가 일요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3월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물은 결과에서도 윤 후보 44.9%, 이 후보 42.1%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3.1%p) 내인 2.8%p 앞섰다.

 

안 후보는 7.0%, 심 후보는 2.6%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6.3%가 윤 후보를, 43.1%가 이 후보를 선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3.2%p로 오차범위(±3.1%p) 안이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미디어리서치(OBS 의뢰)가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달 28일부터 3월1일까지 시행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45.0%, 윤 후보는 44.9%의 지지를 얻어 0.1%p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한편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