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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힘도 호남에 과오 많았다…전북홀대론 안나오게 할것"

입력 : 2022-02-12 16:18:51 수정 : 2022-02-12 16: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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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2일 "저희가 정부를 맡게되면 더이상은 전북홀대론이 나오지 않도록 국민통합을 이뤄 전북, 남원 모두 조금도 뒤쳐지지 않고 발전을 선도하는 지역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열정열차를 타고 남원역에 도착, 남원역 광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와 국민의힘이 꿈꾸는 나라는 국민 개개인의 자율과 창의가 최대한 발휘되는 역동적이고 신나는 나라"라며 "국민 개인이 부속품이 아니라 한 사람의 가치가 지구보다 무거운 가치와 존엄을 지니고 자율과 창의가 존중되는데 기반해 사회발전이 이뤄지는 그런 역동적 국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위주의 시대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다양한 이념과 생각을 가진분들이 동참했는데 그중에서 우리 사회를 이끌고 나갈만한 철학과 정신과는 좀 거리가 먼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꽤 있다"라며 "그분들의 이념과 생각이 우리 사회를 지배한다면 우리 사회는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대단히 어렵다"라고 여권을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그러면서 "정치공학, 국민편가르기로 국정을 운영해선 안된다"라며 "호남인들께서 지켜온 자유민주주의 정신과 가치를 국민 통합의 지렛대로 삼아 국민이 하나되고 한분 한분 존중하고 위하는 통합의 정치, 정직하고 진정성 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 선거에 이기기 위해 진정성 없이 아무거나 내뱉는 정치에 우리 국민들이 더는 속아선 안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2일 전남 순천역에서 여수EXPO역으로 향하는 '열정열차'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윤 후보는 또 "국민의힘도 과오가 많았다"라며 "특정 정당에 의해 수십년간 호남이 장악됐지만 발전하지 않았다. 그 정당이든 우리 정당이든 호남인은 신뢰하기 어려운 아픈 기억을 갖고 계신다"라고 했다.

 

이어 "선거를 앞두고 공학적으로 만든 약속보다 진정성, 실천력이 중요하다"라며 "국민의힘도 호남과의 동행을 만들었고 앞으로 더 선제적으로 나서 호남지역 민생과 예산에 필요한 법률개정에 나서고 도와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제 호남도 전북도 남원도 경제적으로 발전하는 지역이 돼야한다"라며 "더이상 민주화를 외치며 이 지역 번영과 경제발전을 뒤로 물릴 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면 남원도 발전할 것이고 관광산업을 더 체계화 과학화해서 아시아와 세계에서 찾는 관광 거점 도시로 육성해야 한다"라며 "이제 더이상 늦출수 없는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원을 비롯한 주변 지역 공공의료시설을 확충해 어떤 질병이 유행해도 지역 산업 발전과 주민 건강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어진 취재진과 간담회에서도 "지역 의사 배출 시스템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고 또 공공정책수가 제도를 만들어 이 두가지를 투트랙으로 민간병원이 공공의료 봉사와 훌륭한 의료인 양성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과 관련한 미군과의 협의와 관련해선 "그 문제는 새만금만 있는게 아니다. 이 민주당 정권이 친중반미라는 구도를 갖고 있어 미군기지 이전 문제를 한발짝도 나아가기 어렵다"라고 비판하면서 "제가 새 정부를 담당하게 되면 한미안보 포괄적 전략동맹을 강화하면 아마 미군기지 이전 등의 협상 문제들이 원만히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전주역에서 시민들과 만난 후 열정열차에 오른 후 남원역에 도착했다. 오후에는 남원 춘향골공설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만인의총을 참배한 후 순천역에서 열정열차에 다시 탑승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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