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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36.1% VS 李 34.9% VS 安 13.5%…정권 교체 56.0% VS 유지 36.7% [갤럽]

입력 : 2022-01-20 07:00:00 수정 : 2022-01-20 09: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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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지율’ 尹 39.6% VS 李 25.2% / ‘중도층’ 尹 35.8% VS 李 31.6%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후보는 20대를 중심으로 지지율이 크게 오르면서 중도층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이 후보는 30%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여전히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나타내 선거전 막판으로 갈수록 단일화 이슈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어졌다.

 

19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17일과 18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주요 후보 간 가상대결 지지도는 윤석열 36.1%, 이재명 34.9%, 안철수 13.5%, 심상정(정의당) 3.9% 등이다. 2주 전 조사에 비해 이 후보가 2.7%p(포인트) 떨어지고 윤 후보가 6.9%p 오르면서 두 후보 간 차이는 초접전(1.2%p 차이) 양상으로 좁혀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 +10.7%p, 인천·경기 +9.0%p)과 대전·충청(+10.8%p), 부산·울산·경남(+7.5%p)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서울 지지율은 윤 후보 39.6%, 이 후보 25.2% 등으로 격차가 커졌다. 

 

중도층에서도 윤 후보가 35.8%로 이 후보(31.6%)보다 4.2%p 높았다. 2주 전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6.5%p 앞섰으나 뒤바뀌었다.

 

이 후보는 좀처럼 30%대를 뚫지 못하고 있다. 제1야당 후보가 확정된 지난해 11월2주차 조사 이후 줄곧 32%~37%대 사이를 맴돌고 있다. 이 후보가 문재인 정권의 최대 실정인 부동산 정책 등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정권교체 여론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도 '정권교체' 응답이 56.0%로 '정권유지'(36.7%) 여론을 압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54.7%로 '잘하고 있다' 41.2%보다 훨씬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9%, 민주당 32.5%, 국민의당 5.6%, 열린민주당 3.9%, 정의당 3% 등이다.

 

더300에 따르면 향후 최대 변수는 결국 단일화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더300에 "1, 2위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일 경우 단일화를 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단일화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네거티브는 더는 변수가 안 될 듯하다. 사람들이 (네거티브전에) 지쳤다"며 "설 명절 전에 TV토론을 한다고 하는데 그 역시 변수가 안 된다고 본다. 미국에서도 힐러리와 트럼프의 TV토론 시청률이 역대 가장 높았는데 평가와 무관하게 트럼프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논란 속에 방송됐던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7시간 통화'와 관련해서는 지지율에 별 영향이 없다고 답한 비율이 40.8%에 달했다. 오히려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응답도 12.4%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67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7.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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