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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공격수 ‘톱10’ 오른 손흥민… 역시 월드클래스!

입력 : 2021-12-01 20:21:17 수정 : 2021-12-01 20: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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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포워드 부문 6위 선정

2020년 7위서 한계단 순위 상승
“수비 가담·공간 창출 능력 탁월”
맨시티 상대 EPL 개막전 결승골
이번 시즌 최고의 장면으로 꼽아
토트넘 한 달 동안 10경기 강행군
몰아치기 득점력 보여줄지 관심
손흥민. AFP연합뉴스

한국인 스타들이 세계무대에서 각광을 받을 때 정작 우리들만 이를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세계적인 매체가 발표하는 순위나 점수 등 객관적 지표를 확인한 뒤에야 친숙했던 그들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해내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축구스타 손흥민(29·토트넘)을 두고도 이런 일을 종종 겪곤 한다. 국가대표팀 에이스로 오랫동안 뛰어온 데다 매주 TV 등을 통해 유럽 무대 활약도 지켜보기에 오히려 그가 얼마나 세계적 선수인지 종종 잊는다. 이런 손흥민의 뛰어남을 새삼 느끼게 하는 순위가 발표됐다.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매체 ESPN은 1일 전 세계 축구계를 대상으로 포지션별 선수와 감독 상위 10명의 명단을 선정해 발표했다. 여기서 손흥민은 포워드 부문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7위에서 한 단계 오른 순위다.

1위부터 5위까지는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 무함마드 살라흐(29·리버풀), 네이마르(29·파리 생제르맹)가 자리했다.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메시, 호날두 등 2명 외에 나머지 세 선수도 축구팬들이 세계 최정상으로 손꼽는 선수들이다. 손흥민의 ‘월드클래스급’ 위상을 쉽게 실감할 수 있는 순위표다.

ESPN은 손흥민에 대해 “운동량이 탁월하고 수비 가담이나 동료 선수들의 공간 창출 능력이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며 “힘이 넘치는 움직임과 공격라인 전체를 아우르는 활동 반경 역시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 대표팀은 거의 손흥민의 ‘원맨 공격’ 수준”이라며 “빠른 판단력에 기반한 골 결정 능력이 매우 좋다”고 덧붙였다.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장면으로는 8월 열린 2021∼2022시즌 EPL 개막전에서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넣은 결승 골이 선정됐다. 손흥민은 이 골을 포함해 올 시즌 EPL 초반 8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득점선두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다만, 지난 10월18일 뉴캐슬과의 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의 4호골 이후 리그 득점이 멈췄다. 지난달 5일 피테서와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득점을 포함해도 골맛을 본 지 한 달이 넘었다. ‘월드클래스’의 위상을 시즌 내내 지켜가기 위해서는 이제 잠깐 동안 이어진 슬럼프를 털어내야만 한다.

마침 토트넘은 향후 한 달 동안 ‘죽음의 일정’을 치러야만 한다. 3일 브렌트퍼드와의 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1월2일 왓퍼드전까지 리그 8경기가 예정돼있고, 그 사이 일정에 콘퍼런스리그와 리그컵 경기도 하나씩 배정돼 있다. 무려 한 달 10경기 강행군이다. 지난달 초 명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하고도 여전히 지지부진한 토트넘에게는 위기의 겨울이다.

하지만 손흥민에게는 기회이기도 하다. 선수생활 동안 손흥민은 짧은 간격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에서 유난히 좋은 득점력을 보여왔다. 워낙 몰아치기 득점에 능한 데다가 짧은 간격으로 이어지는 경기들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난 덕분이다. 만약 그가 과거 리그 강행군 동안 보여준 활약을 올 시즌에도 이어갈 경우 ‘월드클래스 선수’로서의 위상도 확실히 굳힐 수 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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