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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월패드’ 해킹…성관계 등 사생활 담긴 영상 해외 유포

입력 : 2021-11-27 15:19:19 수정 : 2021-11-27 15: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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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내사착수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일부 아파트에서 월패드가 해킹돼 사생활이 유출된 정황이 나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관련 피해를 확인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월패드를 해킹해 사생활이 담긴 모습을 불법 촬영한 영상이 유포되고 이를 판매한다는 해커의 글이 해외 사이트에 올라왔다.

 

사이트에 오른 글을 보면 영상은 700여 아파트 단지 내부 스마트홈 기기를 통해 추출해 해킹한 것으로 거주자의 일상 모습이나 성관계 등의 장면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확인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경찰청은 입건 전 조사(내사)에 나섰는데 명단에 오른 아파트 중 일부 아파트에서 해킹 흔적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업계 등에 따르면 해킹 한 번에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된 아파트 등 공동주택 전체가 털릴 수 있는 구조를 막기 위해 월패드 ‘세대 간 망 분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입법화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월패드, 웹캠 등 홈네트워크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 되면 해킹에 의한 사생활 정보유출, 랜섬웨어 공격에 의한 홈네트워크 기기 기능 마비 등 일반 기업이나 기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이버 위협이 발생할 위험성이 있다”며 홈·가전 사물인터넷보안지침을 준수해달라고 밝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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