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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변인 “김어준 방송, 반론 기회 줘 편파 아냐” VS 진중권 “국민이 다 아는데”

입력 : 2021-11-16 11:47:00 수정 : 2021-11-16 13: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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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TBS 예산 삭감 두고… 최지은 “언론탄압” VS 진중권 “세금 들어가니 화나는 것”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홈페이지 캡처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한 번도 편파적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편파적이란 건 국민이 다 안다”고 받아쳤다.

 

최 대변인과 진 전 교수는 15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TBS에 대한 예산 삭감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견해를 펴는 과정에서 ‘뉴스공장’의 정치 편향성 여부를 놓고 상반된 주장을 폈다.

 

최 대변인은 ‘뉴스공장’에 대해 “여야의 다양한 사람들 항상 부른다. 그리고 반론의 기회도 충분히 준다”라며 “편파적이라는 건 굉장히 주관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뉴시스

김씨가 지난달 24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이재명은 혼자서 여기까지 왔다. 지금부터는 당신들이 좀 도와줘야 한다”며 사실상 지지 선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공영방송이 아닌 개인 유튜브에서 지지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어준씨의 방송이 편파적이란 것은 주관적인 판단인데, 그것을 (오세훈) 시장이 주관적으로 판단해 과도하게 개입하니까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진 전 교수는 “뉴스공장이 편파적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면 더는 할 얘기가 없다”라며 “마치 북한에서 우리는 지상낙원이라고 현실감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김어준 방송이 편파적이란 건 모든 국민이 안다”며 “그걸 주관적이라고 하고 편파적이지 않다는 건 도착적이라고밖에 말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하나의 세계를 공유하지 못하면 얘기가 안 된다”고도 했다. 이에 최 대변인이 “내가 진 전 교수와 같은 세계를 공유하지 못하는 것은 인정한다”고 하자,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이 국민 전체와 세계를 공유하지 못하는 게 굉장히 슬프다”라고 맞받았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 연합뉴스

진 전 교수는 “오세훈 시장을 사적으로 만난 적 있다. 그때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건들지 말라고 했다”며 “건드려봤자 언론탄압이라는 얘기만 듣는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놔두는 게 국민의힘에 훨씬 유리할 테니 다소 거슬리더라도 참아라 이렇게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영방송인데도 특정 정당의 프로파간다 머신처럼 하고 있다”며 “청취율 1위를 자랑하잖나. 광고를 받을 수 있는 권한은 방통심의위에 있으니 방통심의위에서 상업광고를 허용해 주면 된다. 그러면 국민들도 불만이 없다”고 했다. 이어 “이게 내 세금이 들어가니까 화가 나는 것”이라며 “그게 아니라 자기들이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그 시청률 높여서, 그로 인해서 광고 수입을 얻어서 한다는 것에 대해 불만 가질 사람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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