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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구매 안하면 자녀 신체 비하도”…중고차 딜러가 폭로한 업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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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16 11:03:40 수정 : 2021-11-16 11: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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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호구들의 비밀과외’ 방송화면 캡처

 

중고차 딜러가 업계의 관행을 깨고자 암암리에 진행돼 온 비밀을 폭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호구들의 비밀과외’에서는 중고차 딜러, 견인차 기사, 정비사 등 자동차 업계 8인이 출연해 업계 비밀에 대해 언급했다.

 

그 중 일부 중고차 딜러들이 사용하는 매뉴얼에는 충격적인 내용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중고차 딜러 ‘카멜레온’은 허위 딜러 매뉴얼 첫 번째로 “손님을 무조건 오게 만든다”고 밝혔다.

 

SBS ‘호구들의 비밀과외’ 방송화면 캡처

 

이어 차 구매를 하지 않는 경우 “손님의 자녀를 욕한다”면서 “손님 자녀의 신체적 비하까지 하며 시비를 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비를 걸어 중고차를 사지 않으면 합의금이라도 받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해 더욱 충격을 안겼다.

 

또한 전화상담원인 TM과 고객을 응대하는 출동조가 한 팀으로 움직인다고 소개했다.

 

카멜레온은 “출동조는 팀장급의 문신을 한 건장한 남자 딜러로 협박까지 동원 무조건 강매를 하는 경우도 있다”며 “그래도 차를 안 산다면 수고비 명목으로 돈을 갈취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포털사이트에서 중고차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상위 링크는 다 허위라는 사실도 알려졌다. 

 

중고차 딜러 ‘1P 강사’는 “일부 허위 딜러들은 a라는 차량 매물을 올린다”며 “실제로 그 차는 있다. 근데 안에 연탄 자국이 있고 망자의 차거나 침수차”라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이에 박지선 교수도 “조사 결과 매물의 95%가 허위라고 나왔다”고 이를 뒷받침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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