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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요소수 180만ℓ 전국 100개 주유소에 공급… 화물차 6만대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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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13 08:00:00 수정 : 2021-11-13 10: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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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도봉공영차고지에서 관계자들이 정부가 생산ㆍ공급한 요소수를 옮기고 있다.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차량용 요소수 200만리터를 생산해, 버스나 청소차, 화물차 등 공공 부문에 우선 투입하고 나머지 물량은 화물차를 중심으로 공급한다. 연합뉴스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차량용 요소수 180만ℓ가 13일부터 전국 100개 주유소에 풀린다. 

 

환경부는 롯데정밀화학에서 차량용 요소수 약 180만ℓ를 전국 100개 주유소에 13일 오전 6시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180만ℓ는 화물차 1대당 1회 30ℓ를 기준으로 봤을 때, 모두 6만대가 쓸 수 있는 물량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전날 요소수 ‘긴급수급조정조치’를 마련해 연말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주유소에서 차량 1대당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요소수양은 승용차 최대 10ℓ, 승합차·화물차·건설기계·농기계 등은 최대 30ℓ로 제한됐다.

 

이번 풀린 물량은 관계부처 합동점검 현장에서 확인한 민간 수입업체의 차량용 요소 700t으로 생산된 요소수 200만ℓ 중 180만ℓ에 해당한다. 나머지 20만ℓ는 이날 광역지자체별 거점 차고지에 우선 공급됐으며, 청소차와 마을버스 등 필수 공용차량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정밀화학은 “100개 주유소에 안정적으로 요소수를 공급하는 한편 환경부와 협조해 요소수가 부족한 다른 주유소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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