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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대출 1위 책은 ‘사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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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11 01:00:00 수정 : 2021-11-10 14: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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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전경. 세계일보 자료사진

국립중앙도서관 이용자들이 최근 10년간 가장 많이 빌린 책은 모든 분야를 통틀어 유발 하라리가 쓴 ‘사피엔스’로 조사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개관 76주년을 맞아 분석한 빅데이터 결과를 10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출 실적 조사 시점은 2011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였으며, 비문학·문학·고문헌·족보 등 4개 분야로 나눠 집계했다. 비문학 분야에서는 사피엔스에 이어 ‘총, 균, 쇠’, ‘쩐의 흐름을 타라’, ‘침구보전’, ‘철학 VS 철학’이 2∼5위에 올랐다.

 

문학서 중에는 일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1위였다. 이어 ‘식객’,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7년의 밤’, ‘정글만리’ 순으로 나타났다.

 

대출 횟수가 가장 많은 고문헌은 작자와 간행 시기를 알 수 없는 ‘고려시대 금석문 탁본’이었고, 족보 중에는 ‘창녕조씨 족보: 36파 53개소 합보’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보유 장서는 1945년 개관 당시 28만4000여권에서 올해 6월 기준 1312만2547권으로 증가했다. 종류는 인문과학 자료, 수집 경로는 출판사가 의무적으로 도서를 제출하도록 한 납본 자료가 가장 많았다. 온라인 자료는 1678만점으로 파악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을 소개한 신문기사에 실린 주제어 중 출현 빈도가 높은 단어는 시기별로 1945∼1987년에는 ‘고서’와 ‘목록’, 1988∼2005년은 ‘자료’와 ‘정보’, 2006∼2015년은 ‘웹툰’과 ‘서울’, 2016∼2020년은 ‘조선’과 ‘공연’이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용자 수는 2016년에 가장 많은 94만명이었고, 국립세종도서관 이용자도 2016년에 86만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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