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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항에 최첨단 중고차 수출 클러스터 조성

입력 : 2021-11-06 01:00:00 수정 : 2021-11-05 15: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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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오토밸리 본격화

인천 남항 역무선 부두 항만배후부지에 2025년까지 친환경·최첨단의 중고자동차 수출 클러스터가 들어선다. 이곳에는 수변공원 및 산책길 같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휴식공간과 함께 체육·문화시설이 마련돼 연안부두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6일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이번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조감도)’ 운영사업자 모집 절차가 다음달 22일까지 진행된다. 내년 초 본격적으로 프로젝트에 착수해 2025년까지 1단계 일정을 마친 뒤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를 옮긴다는 구상이다.

 

인천항은 2020년 기준 전국 중고차 수출물동량 38만5000대 중 약 90%(34만6000대)의 비중을 차지하는 우리나라 거점항만이다. 인천시와 IPA는 현재 송도유원지 일대 낙후되고 열악한 환경에서 영업 중인 중고차 수출단지를 문화·관광 콘텐츠를 입힌 스마트 오토밸리로 이전,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시킨다는 전략이다.

 

중고차 수출산업은 부품·정비업부터 무역업에 이르기까지 파급효과가 크다. IPA는 향후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을 통해 약 5100억원의 생산유발 및 부가가치 3024억원, 일자리 창출 6550명 등의 다채로운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현지 석탄부두가 동해항으로 이전하면 기존 돌핀시설(선박이 부두 내 직접 접안치 않고 해상에 정박한 상태로 하역할 수 있도록 한 것)을 스카이워크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IPA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지역주민 참여기구를 꾸려 스마트 오토밸리 운영에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해양친수공간 조성과 여러 도시재생 활성화 업무를 연계한 연안동 지역의 관광명소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는 추가적 주민 요구사항 등을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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