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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부유식 해상풍력… 한국판 뉴딜 핵심 자리잡아”

입력 : 2021-11-05 01:00:00 수정 : 2021-11-04 18: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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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으로 울산 앞바다가 부유식 해상풍력의 허브로 성장할 것입니다.”

송철호(사진) 울산시장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추진 중인 ‘9개 성장다리’사업들이 최근 탄력을 받고 있다. 송 시장이 가장 진전된 사업으로 꼽는 것은 ‘부유식 해상풍력’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 투자사들이 착공 속도를 높이고 있고 관련 산업 공급망 구축이 구체화되고 있다.

송 시장은 “울산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전해 우려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사업이 구체화되면서 국내외 관련 기업들의 관심과 제안이 있는 것은 물론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의 핵심전략으로 자리 잡았다”며 “아시아 태평양 해상풍력 시장 규모가 200GW 이상 성장할 것이라 전망되는 만큼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환태평양 제조기지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송 시장이 전국에서 처음 시도한 ‘울산형 뉴딜사업’은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등 범국가적 정책으로 추진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말 열린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정상회의에서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을 한국판 뉴딜의 대표 사례로 전 세계에 소개했다.

그는 “울산형 뉴딜사업은 시급한 코로나 위기 극복뿐 아니라 코로나 이후 시대 대비와 도약을 위해 마련한 특단의 전략”이라며 “울산이 친환경 에너지사업 융·복합을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과 진정한 의미의 탄소중립 순환경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민선 7기 들어 울산은 경제자유특구 등 5개 특구·단지가 지정됐고, 거점형 공공타운하우스 복합화사업 등 국비 지원을 받는 다양한 사업에 선정됐다. 울산형 뉴딜사업과 관련해서는 17개 사업에 1조227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고, 지난 9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3조원대 정부 예산안 반영에 성공했다.

송 시장은 “일자리 지키기 협력사업으로 1만7000여명의 일자리를 유지했고, 이제는 일자리 만들기 협력으로 청년과 중·장년이 일할 수 있는 4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울산형 뉴딜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며 “소상공인과 저소득층 등 코로나19로 가장 피해가 큰 계층과 분야를 중심으로 민생 경제 회복에 각별한 노력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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