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혼 소식을 알린 배우 김현숙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서는 김현숙과 김정태가 출연해 서로의 마음을 터놓는 시간을 가졌다.
김현숙 모자는 김정태의 두 아들과 밀양 집에서 솥뚜껑 삼겹살을 해 먹는 등 즐거운 저녁 시간을 가졌다. 이후 김현숙과 김정태는 아이들을 뒤로한 채 술잔을 기울이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현숙은 어머니의 건강 상태를 알리며 “오늘 결과가 나오는 날이었다. 양성일 거라고 기대했는데 덩어리가 암이었다고 한다”며 “제거한 상황이다. 항암 약을 미리 드시라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간암을 극복한 바 있는 김정태는 “그 수술해 봐서 아는데 정말 어려운 거다. 안 해본 사람은 모른다. 난 맛만 본거지만 24시간 그냥 누워있는 거더라”며 “난 몸이 너무 안 좋아 병원에 갔더니 암인 게 밝혀져 수술했던 것”이라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이어 김정태는 “아이 아빠는 한 번씩 만나?”라고 김현숙에 물었고 김현숙은 “아이는 평균 한 달에 한 번 본다. 하민이 아빠는 지금 제주도에 있는데, 아이랑 만나기 위해 밀양으로 오는 편이다. 거제도에 데리고 가서 자주 논다. 아빠랑은 엄청 잘 지냈으니까”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정태는 “.현숙이가 어떤 말을 할지 저는 다 안다. 전 남편과 교제했을 때도 저한테 제일 먼저 소개했다”며 “오늘 집에 와보니 외롭겠구나 싶었다. 부모님이 계시니 위로를 받을 수 있고, 아이도 마음을 채워주겠지만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가 있을 것 같다”고 쓸쓸한 마음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더 단단해질 것”이라며 김현숙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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