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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이 식사 대용으로 많이 찾는 이것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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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23 11:55:36 수정 : 2021-09-23 11: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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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조미숙 교수 연구팀, 작년 20~30대 여성 140명 설문 조사
“‘단백질 스낵바’ 등 고단백 스낵 구매한 경험 있는 여성 비율 85%”
“빠르고 편리하게 식사 해결하고자 하는 젊은층의 식습관 문화 반영”
“채식주의자의 증가로 최근 ‘비건스낵’ 구입하는 여성도 크게 늘어나”
고단백 스낵.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제공.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최근 ‘단백질 스낵바’ 등 고단백 스낵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빠르고 편리하게 식사를 해결하고자 하는 젊은 층의 식습관 문화와 반영돼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 스낵’을 구입하는 여성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조미숙 교수팀은 ‘고단백 스낵과 비건 스낵에 대한 선택속성과 구매 행동 연구’라는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해 5∼6월, 20∼30대 여성 14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수행했다.

 

그 결과, 고단백(단백질) 스낵을 사본 경험이 있는 여성의 비율은 전체의 85%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 19 유행 이후 더욱 높아진 단백질 제품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를 반영한 결과로 여겨진다. 

 

고단백 스낵을 사는 주된 이유를 보면 ‘식사 대용으로 편리해서’가 57명(47.9%)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영양보충을 위해’(18.5%), ‘체중조절을 위해’(13.4%), ‘맛있어서’(11.8%), ‘근육을 키우기 위해’(6.7%), ‘구매하기 쉬워서’(0.8%) 등의 순이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고단백 스낵의 인기 뒤엔) 빠르고 편리하게 식사를 해결하고자 하는 젊은 층의 식습관이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2016년에는 단백질 스낵바의 성장률은 기존 시리얼 바의 성장률을 2016년에 이미 추월했다. 

 

고단백 스낵은 쿠키 등 단 비스킷과 결합한 제품으로도 출시되고 있다. 단맛의 과자를 먹을 때 칼로리 등이 우려되고 건강을 동시에 챙기고 싶은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어 전통 쿠키와도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비건 스낵 구매 경험률은 절반을 약간 넘긴 57.9%로, 고단백 스낵 구매 경험률보다 낮았다. 

 

비건 스낵을 사는 주된 이유로는 절반 이상이 동물권·동물 복지, 건강, 환경 보호 등을 꼽았다. 뒤이어 ‘맛있어서’(13.6%), ‘식사 대용으로 편리해서’(12.3%), ‘체중조절을 위해’(11.1%), ‘영양보충을 위해’(7.4%) 등의 순이었다. 

 

즉, 채식 동기가 비건 스낵 구매의 주된 이유였다.  

 

최근 국내에서도 종교·철학·가치 추구·환경·건강 등의 이유로 채식주의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육류·생선·계란·우유 등 동물성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고 식물성 식품으로만 이뤄진 장기간의 식사는 단백질의 부족을 초래할 수 있어 이를 보충할 수 있는 식품의 선택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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