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우정청은 9일부터 24일까지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추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명절 소포 물량 증가까지 겹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력과 장비를 추가 배치하는 등 대국민 우편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특별소통 기간 약 148만 건의 소포 우편물 접수가 예상된다. 이는 하루 평균 16만개로 평소보다 55.1%, 작년보다 6.9% 증가한 물량이다.
우정청은 우편기계 및 전기 시설, 차량에 대해 안전매뉴얼에 따라 사전에 현장점검을 완료했다. 코로나19 관련 시설물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출입자에 대한 상시 발열 체크·마스크 착용 등 예방활동을 지속해서 실시할 예정이다. 배달 시에도 예고문자를 통한 비대면 배달로 접촉을 최소화 하고, 배달 결과는 고객에게 발송해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전영수 경북우정청장은 “추석 명절 우편물을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면서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 배달을 실시하고, 일시적 물량 폭증 등으로 일부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어 시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우정청은 추석 선물 우편물이 안전하게 정시에 배송되기 위해 유의사항도 당부했다. △어패류·육류 등은 아이스팩포장 △부직포·스티로폼·보자기포장 대신 종이상자사용 △우편번호·주소 등은 정확하게 쓰고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도 기재 등이다.
우체국 방문 전 모바일, 인터넷우체국을 통한 우편물 접수 정보를 사전에 입력하는 간편사전접수 서비스를 활용하면 시간 절약과 함께 요금할인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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