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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수익률 반도체 기업 50’ 살펴 보니… 하이닉스 31위·삼성전자 40위

입력 : 2021-06-18 10:04:34 수정 : 2021-06-18 10: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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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평균총주주수익률(TSR)을 계산해 순위 매긴 결과 국내 기업 2곳 포함

 

최근 5년간 주주들에게 가장 많은 경제적 가치를 제공한 세계 50대 기업 명단에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2곳이 포함됐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글로벌 경영컨설팅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2021년도 세계 최고 가치창출 기업 톱 50’명단을 최근 발표했다.

 

BCG는 전 세계 2400여개 주요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평균총주주수익률(TSR·Total Shareholder Return)을 계산해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TSR은 BCG가 2000년대부터 제안한 개념으로, 상장된 주식회사가 주식 상승이익과 배당소득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실질적으로 제공한 이익률을 보여주는 지표다. TSR이 높은 기업일수록 주주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2021년도 명단에서 SK하이닉스는 최근 5년간 TSR 32.9%로, 31위를 차지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특히 SK하이닉스는 2018년 44위를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 90조원 수준으로 국내 주식시장 2위 기업이다.

 

우리나라 시총 1위이자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40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최근 5년간 평균 TSR은 29.9%였다. 삼성전자가 세계 가치창출 기업 순위에 이름을 올린 건 2014년(50위) 이후 7년 만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6년 연속 순위에 올랐다가 2008년부터 2011년까진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그러다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톱 50’에 랭크된 이후 6년간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다가 올해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삼성전자의 총주주수익률이 높지 않았는데 지난해 1년간 주가가 크게 뛰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한때 주당 9만원을 넘어 10만원까지 바라봤다가 최근에는 8만원 초반대까지 내려갔다.

 

올해 명단에서 1위에 오른 기업은 ‘캐나다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쇼피파이(Shopify)다. 쇼피파이의 최근 5년간 평균 TSR은 113%로, 유일하게 100%를 넘어섰다.

 

이어 미국의 팹리스 반도체 기업 AMD가 99.9%로 2위, 스퀘어가 75.5%로 3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엔비디아(74.5%) ▲테슬라(71.2%) ▲우랑예(63.7%) ▲CDFG(58.4%) ▲마오타이(58.1%) ▲발레(51.0%) ▲해천미업(48.9%) 등이 상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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