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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교육 불평등 해법 만들 것” 나경원 “노련한 셰르파 필요한 시기”

입력 : 2021-06-04 19:33:09 수정 : 2021-06-04 19: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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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경륜 내세운 당권 주자들 충청권 민심잡기
주호영 “내가 충청 대망론 적임자”
李,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깜짝 ‘4위
4일 오후 대전 서구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한 당원이 후보자들의 선거포스터를 바라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6·11 전당대회에 출마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4일 대전에서 열린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중원 지역 당심잡기에 나섰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공정’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그는 산업기능요원 시절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단체를 이끌었던 경험을 소개하며 “교육 불평등이 가져오는 기회의 불공정에 대해서 뼈저리게 통감했다”며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단 하나의 어린 학생도 낙오시키지 않도록 한국형 낙오방지법과 공교육 강화에 대한 해법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해 “초짜 초보 셰르파는 원정대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비판하며 “기후와 지형을 잘 아는 노련한 셰르파인 나경원이 정권교체라는 정상까지 원정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대구가 지역구인 주호영 후보는 “충청 대망론을 위해선 영남의 전폭적 지지 위에 충청 주자를 세워야 한다”며 “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주호영뿐”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발표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알앤써치 조사 결과 이 후보는 46.7%, 나 후보는 16.8%였다. 1, 2위의 격차는 29.9%포인트에 달했다. 이어 주 후보(6.7%), 홍문표 후보(3.7%), 조경태 후보(2.7%)가 뒤를 이었다. 이 후보 지지율은 나머지 후보 4명의 합계 지지율(29.9%)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 MBN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성인 104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포인트다.

이 후보는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순위권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24%), 윤석열 전 검찰총장(21%),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5%), 이 후보(3%)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주자로 처음 포함된 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2%), 정세균 전 국무총리·무소속 홍준표 의원(1%)보다 높은 지지를 얻은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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