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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프로야구 선수 출신 윤성환, 도박 혐의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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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03 17:27:39 수정 : 2021-06-03 17: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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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증거 인멸 도주 우려”
윤성환이 3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대구 북부경찰서는 3일 도박 혐의로 전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투수 윤성환(40)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성환은 지난해 9월 A씨에게서 현금 5억원을 받아 불법 도박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성환은 이날 오후 대구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불법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심문을 맡은 강경호 대구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일각에서는 윤성환이 승부조작에도 연루됐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004년 삼성에 입단한 윤성환은 삼성 프랜차이즈 최다인 135승을 거뒀다. 2011~2014년 팀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2015년 안지만·임창용·오승환과 함께 원정 도박 사건에 연루된 윤성환은 당시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또 한 번 불법 도박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윤성환은 지난해 11월 소속 구단 삼성으로부터 방출당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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