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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이준석 없는 與 불안? 마땅히 부러운 점 없어”

입력 : 2021-06-01 15:15:42 수정 : 2021-06-01 15: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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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당대표 가능성에 언론 열광… 與 내서도 응원 적지 않아”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후보가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정견을 밝히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후보에 대해 “어떤 언론은 ‘이준석이 없는 민주당이 불안하고 부러울 것’이라고 하지만 저는 국민의힘이 부럽지 않고 이 후보에게서 마땅히 부러운 점도 ‘아직은’ 찾아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1일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에 대한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년’의 연령 상한이 공식적으로 45세인 정계에서 제1야당에 30대 당대표가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에 언론은 열광한다”며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국민의힘에서 등장한 다크호스이기에 더욱 그럴 것이고 우리당에서도 그에게 기대와 응원을 보내는 분들이 적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윤 의원은 “젊은 청년 이준석은 이미 10년차 정치인”이라며 “큰 영향력을 갖게 될지 모르는 그가 무엇을 상징하고 누구를 대변하는가는 절대 다수 국민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는 성평등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꾸준히 내 왔다”며 “여성과 청년에 대한 공천할당제 폐지도 계속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는 ‘장모와 아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다’며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언급하기까지 했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젊은 정치인과 늙은 정치인에서 사람 ‘인’자를 빼면 ‘젊은 정치’와 ‘늙은 정치’만 남는다”며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배려와 공존, 내가 틀렸다면 언제든 나를 버릴 수 있는 용기, 나와 타인에게 똑같이 적용하는 공정의 잣대, 저는 민주당원으로서 이런 젊은 정치를 추구하고 싶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후보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1

한편 이 후보는 최근 국민의힘 당대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고 있다. 전날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40.7%로 집계됐고 이는 2위인 나경원 후보와 2배 이상 차이나는 수치였다. 2위인 나 후보의 지지율은 19.5%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로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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