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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탄소중립, 개도국에겐 어려워… 선진국이 부담 나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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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31 23:36:17 수정 : 2021-05-31 23: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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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정상토론세션에서 의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화석연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개발도상국에게는 탄소중립의 길이 매우 어렵다”며 “선진국들이 지원을 늘려 개발도상국의 부담을 함께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이틀째인 31일 정상 토론세션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서로 다른 경제·사회적 여건을 이해하며 기후 문제에 연대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협력사무소 및 녹색기술센터를 통한 개도국의 친환경 기술 확보 지원, 기후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등을 약속했다. 또 문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은 해운과 선박에서도 이뤄져야 한다”며 “친환경해운·선박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국은 그린뉴딜을 국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2025년까지 650억 달러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려고 한다”며 “민간의 참여를 이끌고 혁신 노력을 뒷받침하는 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 신안의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조성,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및 그린수소 생산시설 건설 등을 대표 사례로 소개하면서는 “주민과 기업이 협력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한국의 그린뉴딜이 좋은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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