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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알라신 언급 가사' 사과…"모든 종교 존중"

입력 : 2021-05-28 17:21:13 수정 : 2021-05-28 20: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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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뉴스1

힙합가수 겸 프로듀서 박재범이 무슬림 팬들에게 비판받았던 노랫말에 대해 사과했다.

 

박재범은 2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많은 분들이 지적을 했음에도 처음엔 문제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하지만 댓글을 읽으며 깨달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제가 이슬람교인들 사이에서 큰 의미가 있는 단어를 제멋대로 사용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 무슬림 팬들에게 사과한다. 절대 누군가에게 모욕이나 불쾌함을 주려고 한 노랫말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저는 모든 다른 문화, 인종, 종교의 사람들을 사랑하고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재범은 지난해 12월 릴 체리와 골드부다의 곡 '먹방! 리믹스(MUKBBANG! REMIX)'에 참여했다. 그러나 그가 쓴 가사 '나를 알라처럼 경배하라'라는 노랫말에 대해 무슬람 팬들이 불쾌함을 드러냈다. 자신들이 믿는 신을 함부로 대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K팝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면서 '문화적 도용'에 대한 경각심이 일고 있다. 한 문화집단이 다른 문화집단의 문화에 대한 이해 없이 사용하는 것을 가리킨다. 듀오 '노라조'의 '카레' 관련 인종차별 논란, 아이즈원 '환상동화' 티저에서 이마에 보석을 착용한 권은비의 모습이 힌두교의 빈디 보석을 연상시킨다는 지적 등이 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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