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모로코에서 한 여성이 아홉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이 이야기의 주인공 할리마 시세(25)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말리 국적의 시세는 최근 아들 5명과 딸 4명, 총 아홉 명을 출산했다.
앞서 시세는 말리 수도 바마코에 있는 포인트G 병원에서 2주간 입원해 있다가 바 엔다 말리 대통령의 도움으로 지난 3월20일 모로코 병원으로 이동했다.
의료진은 임신 당시 시세가 일곱 쌍둥이를 밴 것으로 파악했으나, 초음파 검사에서 남은 두 명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 당일 환타 세피 말리 보건부 장관은 “신생아 9명과 산모는 모두 잘 지내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시세는 앞으로 몇 주간 모로코에서 지내다가 아이들과 함께 말리로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아홉 쌍둥이가 건강하게 잘 자란다면 시세는 2009년 아이 여덟 명을 출산한 미국의 나디야 술만의 기록을 제치고 세계 최다 출산 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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