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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소리·냄새·빛에 민감하다면, 체했을 때 머리 아프면…편두통 의심해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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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04 11:32:59 수정 : 2021-05-05 10: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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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중, 월경 후, 향수냄새 맡았을 때, 밝은 빛을 봤을 때 등
대부분 피로감·무기력감·하품·구토 등 예고 증상 후 두통 발생
유발 요인 없애는 것이 중요…만성 편두통은 병원서 약 처방

 

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인 편두통. 편두통은 세계에서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약 10억명 이상이 앓고 있는 질환이다. 

 

편두통은 뇌와 머리 뇌신경 및 뇌혈관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보통 한쪽 머리가 아프면 편두통이라 생각하지만, 편두통은 양쪽으로 두통이 온다.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하고 주로 20~30대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3배가량 더 많이 나타난다. 

 

하지만 편두통은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이 편두통을 앓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헬스조선에 따르면 대표적인 편두통의 원인으로는 운동 중이거나 월경 후, 향수 냄새를 맡았을 때, 밝은 빛을 봤을 때, 시끄러운 소리를 들었을 때, 자동차를 탈 때, 치즈·초콜릿·커피를 섭취했을 때 등이다. 

 

이처럼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진단이 잘 안 된다. 심지어는 편두통으로 진단받기까지 수십 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편두통은 두통뿐만 아니라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편두통을 의심해볼 수 있는 상황은 ▲특정 상황에 노출 시 피로감·울렁거림 등 전조 증상 발현 ▲머리의 한 부분에 욱신거리는 통증 ▲체했을 때 두통 동반 ▲평소 소리·냄새·빛 등에 민감 ▲가족 중 편두통 환자 있을 때 등이다. 

 

편두통은 두통뿐만 아니라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먼저 성인이 겪는 편두통 중 80%를 차지하는 ‘무조짐 편두통’이 있다. 이 증상은 피로감·무기력감·하품·울렁거림·구토·집중력 저하·근육 경직·갈증·복통 같은 예고 증상이 나타난 뒤 두통이 시작된다. 두통이 바로 나타나지 않고 예고 증상을 겪은 뒤 길게는 이틀 후에 두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 단순한 과로·스트레스·소화불량쯤으로 여기고 지나치기도 한다.

 

또 다른 편두통은 ‘조짐 편두통’이 있다. 예고 증상 후 시야에 검은 점이 생기거나 빛이 번쩍 하는 느낌이 들거나 운동장애, 감각장애 같은 신경학적 증세까지 나타난다. 신경학적 증세가 수십 분간 지속되다가 한 시간 내에 두통이 뒤따른다. 

 

편두통을 자주 겪는다면 유발 요인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상황에서 자신이 편두통을 겪는지 확인하고, 그 상황을 피하는 것이 핵심이다. 

 

유발 요인을 피하기 어렵거나 편두통을 1주일에 두 번 이상 자주 겪는다면 약을 복용해야 한다. 주로 항우울제·항경련제·베타차단제 등을 쓴다. 

 

두통 때문에 약국에서 진통제를 구입해 복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일주일에 이틀 이상 자주 복용하면 증상이 오히려 심해질 수 있다. 이는 진통제의 일부 성분이 두통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써야 한 달에 보름 이상 편두통을 겪는 ‘만성 편두통’을 막을 수 있다. 또 스트레칭, 숙면, 명상, 가벼운 운동 등도 편두통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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