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성교육에 있어 현재 상황에 맞는 인간다움을 실천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교육포럼 양응환 (전 청주 주성중학교장) 고문은 29일 열린 2차 세미나에서 ‘인성교육의 문제점과 대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인성교육은 지금까지 개인 문제의 관점에서 접근했으나 개인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정책이나 제도 등 사회 구조적 문제를 소홀히 한 점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인 윤리적 접근방법과 사회 윤리적 접근방법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인성교육 정착을 위해 가정과 학교 사회 등 각 분야가 충실하게 기능해야 한다”며 “다양한 분야의 노력과 활동이 연대성을 가지고 종합적인 협동적 노력을 전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어린 시절 형성한 사고와 행동 습성이 대체로 지속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핵가족 생활 환경에서 가족 구성원의 생활 인성교육이 그만큼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엔 민병기 충북교육포럼 회장과 오제세 전 국회의원,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교육포럼은 교수와 교장, 교육장 등을 지낸 80여명의 교육 전문직 출신자와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회지도층 등 10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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