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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0∼30% R&D 투자 … 미래 성장동력 확보 ‘온 힘’ [도약하는 K-바이오·제약]

입력 : 2021-04-30 03:00:00 수정 : 2021-04-29 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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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셀트리온
전체 직원 30% 연구인력 구성
2021년 3892억 연구개발비 투입
항체 바이오시밀러 노하우 기반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 결실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등 개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두각
글로벌 R&D 역량 강화·임상 수행
인천 송도 연구센터 건립 박차
인천 송도에 위치한 셀트리온 제2공장 전경.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매년 매출액의 20∼30% 수준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8491억원을 달성한 셀트리온은 매출액 대비 약 21%인 3892억원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했다.

셀트리온 전체 직원의 약 30%가 연구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셀트리온은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항체 치료 신약 ‘렉키로나’를 개발하는 등 R&D 투자 성과에 결실을 맺고 있다.

◆렉키로나 개발 이어 변이 대응 플랫폼 개발 착수

셀트리온은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환자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신약 렉키로나의 조건부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지난 3월26일에는 유럽의약품청(EMA)이 렉키로나의 정식 품목허가 전 사용을 권고하는 의견을 제시해 유럽 국가들은 정식 허가 전 EMA의 사용 권고를 바탕으로 렉키로나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셀트리온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변이 맞춤형 항체 칵테일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 개발 초기부터 바이러스 변이 대응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렉키로나 개발과 동시에 총 38개의 중화항체로 구성된 잠재적 칵테일 후보항체 풀을 확보했다. 영국 변이에 중화능을 가진 렉키로나를 비롯해 32번 후보항체를 통해 각종 변이에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해외 규제기관 허가를 획득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글로벌 신속 승인 절차 완료 후 즉시 원활한 공급을 위해 물량 확보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이미 10만명분의 생산을 완료한 셀트리온은 즉각적인 공급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요에 따라 연간 150만~300만명분의 렉키로나를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활약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글로벌 규제기관의 허가를 받은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 개발을 시작으로 유방암·위암 치료제인 허쥬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까지 시장에 선보이며 항체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월에는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CT-P17)의 유럽 판매 허가를 획득하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12월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매 승인 권고 의견을 받은 지 약 2개월 만에 류마티스 관절염(RA), 염증성 장질환(IBD), 건선(PS) 등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이밖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관련 주력 제품으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와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성분 피하주사 제제인 램시마SC를 자체 개발하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램시마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유럽시장에서 52.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미국시장에서는 지난해 4분기 기준 11.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램시마SC도 2019년 EMA 승인 이후, 올해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유통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유럽 전역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수준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건립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인천 송도에 제3공장 및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건립을 발표했다. 글로벌 수준의 R&D 역량 강화와 임상시험을 복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연구센터를 건립하고, 후속 바이오시밀러 생산 등 향후 다양한 제품의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6만ℓ 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제3공장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제3공장은 기존 2공장 부지 내 대지면적 4700㎡(약 1500평)에 4층 규모로, 연구센터는 2공장 인근 부지 대지면적 1만33㎡(약 3000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총 5000억원을 투입하고 제3공장은 2023년 5월, 연구센터는 2022년 7월 준공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사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R&D 분야의 꾸준한 투자와 우수한 인재 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후속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개발 등을 통해 셀트리온의 연구개발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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