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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질환 1위? 매년 1000만명이 발생하는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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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15 10:27:13 수정 : 2021-04-15 11: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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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고질병 ‘거북목 증후군’…높고 딱딱한 베개 피하고 스트레칭 자주 해야
PC·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으로 목이 거북목처럼 구부러져 통증 유발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로 나이·성별 구별 없이 매년 1천만명 발병
‘VDT 증후군’ 동반…장시간 사용 후 스트레칭·휴식 필요, 심하면 치료도

 

최근 현대인을 괴롭히는 질병 중 하나가 ‘거북목 증후군’이다. 거북목 증후군은 긴 시간 스마트폰 등을 눈높이보다 낮게 내려다보면서 목이 거북의 목처럼 앞으로 구부러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는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전자기기의 사용이 늘면서 생겨난 질병이다. 평소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장시간 근무하는 직장인이나 스마트폰‧태블릿을 많이 보는 사람들에게 자주 발생하는데, 최근 들어 나이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증상을 겪는 이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한 취업 사이트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직장인이 겪는 질환 1위가 거북목 증후군이고, 2위가 목‧허리 디스크로 나타났다. 

 

거북목 증후군의 주요 증상으로는 목‧어깨 결림, 뒷머리 통증‧두통, 시력 저하, 잦은 피로감 등이 있다. 특히 증상이 심해지면 목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보거나 수면 시 높고 딱딱한 베개를 사용하는 잘못된 생활 습관은 피해야 한다. 정상적인 목뼈는 C자형을 유지하고 있지만,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다보면 일자목이나 거북목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에서 방사되는 해로운 전자기파가 유발하는 두통‧시각장애 등의 증세를 유발하는 ‘VDT 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s Syndrome)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VDT 증후군 환자는 최근 5년간(2015~2020) 총 5134만명이 진료를 받아 진료비만 9조원이 넘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매년 평균 1000만명이 넘는 VDT 증후군 환자가 늘고 있는 셈이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로 인해 장시간 컴퓨터‧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VDT 증후군이 거북목 증후군과 맞물려 나타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거북목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평소의 생활 습관을 교정하고 충분한 스트레칭 등이 중요하다. 스마트 기기 사용을 줄이고, 몸을 앞으로 구부려 화면을 보는 자세도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스트레칭으로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고 근력 운동도 꾸준히 해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는 목과 머리가 일직선상에 있도록 유지하고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기 보다 1시간 간격으로 일어나 스트레칭 하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목의 통증이나 만성두통 등이 오랫동안 가시지 않거나 심하면 정확한 전문의 진단 후 적극적으로 치료 받는 것을 권장한다. 

 

거북목증후군 및 VDT증후군으로 나타나는 어깨통증, 손목통증, 무릎통증, 목, 허리통증의 비수술치료에는 흔히 DNA 주사치료를 비롯, 체외충격파 치료, 약물치료 등이 있다.

 

비 채혈 주사인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olydeoxyribonucleotide) DNA 주사는 지난 2008년 파마리서치의 플라센텍스(오리지널)가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PDRN주사는 인체와 가장 유사한 DNA 조각을 통해 상처를 정상조직으로 재생시켜주는 증식 치료다. 손상된 힘줄이나 근육, 인대 등의 세포 재생단계에서부터 작용, 만성적인 통증 환자의 치료에도 쓰이고 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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