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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종합병원 관련 집단감염 발생… 당국, 역학조사 나서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04-14 14:18:00 수정 : 2021-04-14 14: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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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모 종합병원 의료진과 보호자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14일 오전 해당 병원 정문앞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14일 울산에서는 종합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18명이 전날 진행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아 울산 1361∼1378번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1361∼1369번 등 9명이 종합병원 동강병원 관련으로, 해당 병원 환자와 종사자, 가족 등이다. 해당병원에서는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연쇄감염으로 확산됐다. 

 

1361번(20대·중구)는 전날 확진된 1332번의 가족이다. 1332번은 지난 12일 확진된 1329번의 접촉자이다.

 

1362번(60대·북구), 1363번(60대·이하 중구), 1364번(20대), 1365번(60대), 1368번(70대·북구)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344번과 같은 병실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369번(30대·남구)는 1341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341번과 1344번도 1329번의 접촉자이다. 1329번은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해 검사를 받았다.

 

이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 병원 10층과 11층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1370번(50대·중구), 1372번(40대·울주군), 1375번(40대·남구)은 집단·연쇄감염이 발생한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관련이다. 이들은 기존 확진자를 접촉해 자가격리를 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고객상담센터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었다.

 

1373번(이하 40대·이하 남구)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355번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고, 1374번은 135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중구 가족·지인모임 관련으로 알려졌다.

 

1371번(40대·울주군), 1376번(50대·이하 남구), 1377번(40대)은 코로나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378번(70대·남구)는 요양병원 입소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 신규 확진자들의 거주지를 방역소독하고, 추가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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