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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吳, 오만한 태도…‘역시나’ 비아냥·최소한의 예의도 없어”

입력 : 2021-04-06 07:00:00 수정 : 2021-04-05 20: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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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10년 전의 실패한 시장의 모습 그대로” / “유능한 장관 출신…도적인 실력 차이를 보여준 토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예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4·7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5일 열린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와 관련, 자당 박영선 후보가 정책검증으로 선전한 반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오만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평가절하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오늘 마지막 TV토론은 서울의 미래를 누가 더 잘 실현할 것인가를 보여야 하는 시간이었다”며 “박영선의 서울은 구체적이었고, 오세훈의 서울은 뜬구름이었다. 오 후보의 자세는 ‘역시나’ 비아냥과 상대 후보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었다. 정책은 객관적인 자료 대신 ‘제가 추측해보면’이라며 주관적인 잣대로 비난하기 바빴다”고 언급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오 후보는) 주택정비지수 폐지 공약에 대한 질문에는 ‘공약을 완화한다는 뜻으로 새겨들었어야 한다’고 답하고, 어버이연합을 지원하고 무상급식을 반대했냐는 질문에는 또다시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며 “내곡동 땅에 대한 질문엔 ‘진실을 밝히려면 내버려 두면 된다’, ‘박영선 후보 존재 자체가 거짓말 아니겠습니까’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자신에 대한 시민들의 ‘거짓말쟁이’ 비판이 많이 아팠는지 아무 데나 거짓말 프레임을 씌우고자 하는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은 권한이 큰 만큼 책임감도 막중한 자리다. 불리한 것은 기억나지 않고, 인간에 대한 존중도, 일말의 예의도 없는 사람이 맡기엔 벅찬 자리다. 또한 10년 전 낡고 낡은, 밀어붙이기식 정책을 또다시 가지고 나온 후보는 서울의 발전을 도모할 수 없다”며 “이제라도 ‘맞지 않는 옷’에 대한 욕심은 그만 내려놓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후보 측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 후보는 10년 전의 실패한 시장의 모습 그대로였다. 상대 후보의 공약뿐만 아니라 자신의 공약에 대한 정확한 이해조차 없이 말을 뒤집으며 헤매기 바빴다”며 “특히 재건축·재개발과 관련해 주민의 동의를 밟는 절차인 정비지수제 폐지를 공약했다. 임차인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볼 공약을 발표해놓고도 완화이지 폐지가 아니라며 곧장 말을 바꿨다. 용산참사의 교훈을 전혀 체득하지 못한 일말의 반성조차 없는 아주 뻔뻔한 모습이었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오 후보는) 강남북 격차 해소를 위한 공약을 발표하면서는 끊임없이 ‘비강남권’이라는 차별적 표현을 사용했다. 또한, 본인 시장 시절에 양화대교 ㄷ자형 건설로 인한 막대한 예산 낭비가 발생한 점에 대해서는 ‘언젠가 배가 들어오겠죠’라는 황당한 말을 하며 시정에 대한 무능한 낙관주의를 보여줬다”며 “유능한 장관 출신의 새로운 후보와 실패한 시장 출신의 낡은 후보 간의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보여준 토론이었다”고 자평했다.

 

이동주 대변인은 별도 논평에서 “오 후보의 망언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지난 토론회에서는 ‘서울시 평균 임대료 24만원’ 발언으로 소상공인 가슴에 비수를 꽂았고, 오늘은 ‘전광훈 집회는 소상공인 피해와 관련 없다’고 한다”며 “오 후보는 피눈물 나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고 당장 후보직에서 사퇴하길 바란다”고 질타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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