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 미혼남녀의 만남을 주선한다.
경북도는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와 23일까지 청춘남녀 만남 지원 동아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5월8~22일 결혼적령기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청년들은 볼링과 요리, 가죽공예, 목공예클래스 등 4개 동아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경북도에 거주하거나 직장에 다니는 만 25~39세 미혼남녀다. 경북도는 총 54명을 모집하고, 강좌별 모집인원 초과 시에는 조기 마감한다.
동아리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은 경주시와 영주시, 칠곡군, 예천군이다. 신청자는 참가신청서와 개인정보동의서, 재직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내면 된다. 경북도는 심사를 거쳐 선정자에게 오는 30일 개별 통보한다.
올해 동아리 활동은 상·하반기로 나뉜다. 하반기 동아리 신청 모집은 오는 8월, 활동은 9월에 시작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쿠킹클래스와 다이(DIY)공방, 스포츠, 수제맥주공방 등 동아리 활동을 지원해 미혼남녀 9쌍을 맺어주는 성과를 거뒀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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